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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안정적 회복”… 일반병실 이동 검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18 19:31:26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위독설이 나돌았던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을 검토할 정도로 정도로 병세가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18일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며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진정치료가 진행 중이다.

진정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행하는 치료를 뜻한다. 이 같은 치료로 당초 예상보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일각에선 위독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일축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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