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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 “이건희 회장 상태 좋아져”… 위독설 일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16 14:26:16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라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16일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이 회장은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그러나 윤 사장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 회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면 제가 기자실에 내려와 있을 수 있겠느냐”며 “이 회장의 건강에 변화가 생기면 추후 곧바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임시 기자실을 17일부터 폐쇄하기로 했다. 임시기자실 설치 이후 예정된 병원의 내외부 행사 일정이 뒤로 미뤄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어서다. 삼성은 향후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를 메일 등의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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