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노키아의 주니퍼 인수설이 나왔던 만큼 두 회사의 한층 가까워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키아의 네트워크 사업부(네트웍스)로 편입된 NSN(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은 그동안 모바일 백홀 등에서 활용되는 IP라우팅 분야에서 주니퍼네트웍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사는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노키아의 ‘리퀴드 코어’ 솔루션과 주니퍼 ‘콘트레일’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인 ‘메타패브릭’을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리퀴드 코어’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와 텔코 클라우드 관리·오케스트레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콘트레일’은 주니퍼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클라우드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이다.
통신사용 번들 솔루션으로 양사는 사업자들에게 오픈스택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하며 자동화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소프트웨어 정의 애플리케이션 연결성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관리를 제공하는 텔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통합 솔루션은 사업자들이 최신 코어 아키텍처에 따라 구축한 기존 자산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킹의 유연한 확장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지원한다. 이용은 올 연말부터 가능하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노키아 대표(CEO)는 “노키아는 통신사 클라우드 모바일 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에서 선구자”라며 “주니퍼와 협력해 사업자들이 상호 연결된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규모를 갖출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시해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셰이건 케라드피르(Shaygan Kheradpir) 주니퍼네트웍스 CEO는 “LTE와 4G 모바일 코어의 급속한 보급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사업자들이 텔코 클라우드에 인프라를 연결하고 네트워크와 서비스 전반을 가상화하는데 있어 높은 IQ를 가진 모바일 에지가 필요하다. 노키아와 주니퍼는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초점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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