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 때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 브랜드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씨넷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에서 노키아 이름을 빼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0억달러를 들여 노키아 인수를 마무리한지 사흘 만에 MS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티븐 엘롭 MS 부사장은 "노키아 브랜드는 새 스마트폰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될 스마트폰 브랜드의 명칭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은 1990년대 후반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한 이후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 삼성전자 등에 밀리면서 MS에 인수되는 비운의 회사가 됐다.
다만, 노키아 브랜드는 통신장비 등에서는 여전히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노키아는 신임 CEO에 라지브 수리 NSN(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 CEO를 선임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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