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수리 CEO는 5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노키아는 스티븐 엘롭 전 CEO가 사임한 이후 7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휴대폰 사업부문 매각으로 엘론 전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면서 공석이 된 노키아 CEO 자리는 그동안 리스토 실라스마 이사회 의장이 임시로 맡아왔다.
인도 출신인 수리 CEO는 지난 1995년에 합류해 20년 가까이 노키아에 몸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NSN의 경영을 맡았다. NSN은 노키아와 지멘스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노키아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휴대폰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노키아의 핵심사업은 그간 NSN이 주력해온 무선 네트워크 사업이 됐다. 현재 노키아에서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수리 신임 CEO의 취임과 더불어 NSN의 경영진도 노키아 주요 임원으로 포진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사업부문은 네트워크 사업부문인 ‘네트웍스(Networks)’와 위치 기술 기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케이션(location)’, 특허 및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놀로지스(Technologies)’로 구성된 세 축으로 운영된다.
노키아는 이들 세 핵심사업부문에 투자를 강화해, 수많은 연결된 기기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연결성’, 현실·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위치’ 서비스, 센싱·라디오·저전력 등의 혁신 기술 분야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라지브 수리 CEO는 “네트웍스, HERE, 테크놀로지스 세가지 핵심 사업과 세계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기업 위치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된 세상에서 기술 리더가 되기 위한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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