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S, 갤럭시S5 부품가 26만원…아이폰5S 대비 50달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판매가 98만3000원(삼성 스토어 기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제조비가 27만원에 조금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는 갤럭시S5의 부품가는 251.52달러(21만7400원)으로 제조비 5달러(5200원)을 더해 제조원가가 256.52달러(26만740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가장 비싼 부품은 스마트폰의 머리 역할과 연결을 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다. 갤럭시S5는 퀄컴 MSM8974AC를 장착했다. 2GB 램(RAM)과 32GB 저장공간을 갖췄다. 102.37달러(10만6700원)다.
다음은 화면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화질(풀HD, 1080*192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63달러(6만5700원)이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는 18.70달러(1만9500원)을 차지했다. 배터리 2개는 11달러(1만1500원)다. 개당 5.5달러(5700원)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유통 ▲로열티 ▲사후서비스(AS) 등을 감안해도 갤럭시S5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익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IHS는 “이번에 분석한 제품은 한국 판매용 모델”이라며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방송 수신을 위한 칩 등 해외 통신사 판매 스마트폰은 일부 부품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애플의 이익률을 따라가려면 아직 먼 것으로 조사됐다. IHS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애플 ‘아이폰5S’의 제조원가는 207달러다. 갤럭시S5보다 50달러 가량 낮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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