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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모바일게임 기상도, ‘넷마블 vs 타사’ 경쟁 치열

- 넷마블, 1분기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상위 장악…다작 앞세워 적극 공세
- 위메이드·게임빌, 야심작 다수 출시…NHN엔터·컴투스 RPG 맞대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 2분기엔 CJ E&M 넷마블과 여타 업체 간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보면 넷마블이 ‘수성’에 나서고 여타 업체들이 ‘공세’를 취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넷마블은 수성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 입장에선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다함께던전왕’과 ‘세븐나이츠’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6위권에 안착시켰다. 최근 인기를 더해가는 ‘마구마구 2014’를 합하면 10위권 내 5종의 게임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2분기 넷마블의 주력작은 카드대결게임(TCG) ‘영웅을만나다’, 캐주얼 대전액션게임 ‘어스토니시아 VS’, 골프게임 ‘다함께 나이샷’, 야구게임 ‘마구더리얼 모바일’, 소셜게임 ‘학교2014:반갑다 친구야!’
가 꼽힌다. 다작 경쟁에 있어서도 여타 업체를 앞서는 수준으로 기존 RPG 라인업으로 확보한 이용자에 더해 다른 이용자층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신작이 뜸해 이달과 내달 다수의 신작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 보면 50종 이상의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는 2분기에 ‘신무’와 ‘윈드러너2’, ‘아이언슬램’, ‘천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들 신작 4종은 시장 기대감이 커 2분기 위메이드는 넷마블과 날선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먼저 나올 신무는 위메이드가 개발 역량을 집결한 액션 RPG다. 로봇대전게임 아이언슬램과 RPG 천랑은 지난 2012년 첫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개발을 이어온 대형 게임이다. 1분기 ‘아크스피어’에 이어 2분기에 고품질의 모바일게임을 강조한 위메이드의 전략이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윈드러너2는 캐주얼 달리기 장르인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의 야심작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RPG ‘별이되어라’로 흥행을 일군 게임빌도 2분기가 주목된다. 별이되어라는 넷마블 RPG 3종의 공세에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어 차기작의 교차홍보(크로스프로모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의 2분기 주력으로는 ‘이사만루’와 ‘타이탄워리워’ 등이 있다. 이사만루는 사실감을 강조한 퍼블리싱 야구게임으로 전작에 비해 역동적인 액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타격전용 야구게임인 ‘이사만루 타격왕’도 곧 출시를 앞뒀다. 자체 개발 중인 타이탄워리워는 연계기술(스킬콤보)과 타격감 등 액션을 강조한 RPG로 최대 4인의 실시간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와 컴투스는 2분기 야심작으로 각각 ‘가디언스톤’와 ‘서머너즈워’를 내세웠다. 두 게임 모두 이달 출시 예정이다.

가디언스톤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구현한 턴제 전략 RPG로 오픈 시 12지역, 120레벨, 118종 몬스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NHN엔터의 토스트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된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가 자체 개발 중인 RPG로 컴투스허브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 게임은 400여종의 몬스터들과 30여종의 던전(사냥터), 이용자 대전(PVP) 콘텐츠를 갖췄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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