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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일모직 흡수합병…연매출 10조원 소재 및 에너지 기업 탄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3-31 09:23:01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는 31일 공시를 통해 제일모직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제일모직을 합병한다. 합병비율은 삼성SDI 보통주 1주당, 제일모직보통주가 0.4425482다. 오는 5월 30일 주총을 거친 이후 7월 1일 합병하는 일정이다. 제일모직 법인은 소멸된다. 삼성SDI는 “회사가 보유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사업과 제일모직이 보유한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울러 “전자재료 및 케미칼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 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자산 규모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연매출 9조5000억원의 거대기업으로 거듭난다.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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