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래창조과학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MS 윈도를 대신할 개방형 운영체제를 행정업무용 PC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예정된 MS의 윈도XP 지원 종료에서 논의가 촉발된 것이다. 특정 회사의 플랫폼에 종속되면 정부가 그 회사의 일정에 좌우될 수 있어 이 기회에 오픈 기반의 플랫폼을 선택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 대안이 무엇이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분투 리눅스처럼 상용화 된 오픈소스 기반의 OS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또 ‘부요’와 같은 새로운 OS를 정부차원에서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태열 공개SW 팀장은 “MS의 윈도를 탈피하는 것이 목표이고, 윈도 사용이 불가피하더라도 규모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새로운 OS로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 정책과 김도균 과장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3개월 정도 논의할 것”이라며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도입한다 해도 기존의 결제시스템이나 아래아한글, 보안 솔루션 등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소 2년 정도는 연구개발에 시간을 쏟을 예정이다. 김 과장은 “과거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단순히 운영체제 하나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에 대한 교육, 관련 업체들의 생태계 구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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