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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3대 게임엔진 ‘크라이엔진’에 맨틀 그래픽API 탑재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는 크라이텍과 협력 관계를 맺고 게임엔진인 ‘크라이엔진’에 자사 맨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탑재된다고 20일 발표했다. 크라이엔진은 세계 3대 게임 엔진으로 손꼽힌다. 2004년부터 크라이텍 게임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맨틀은 AMD 그래픽카드에 탑재되는 그래픽코어넥스트(GCN)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낮은 레벨의 API 및 드라이버 기술이다.

맨틀 API는 GPU 코어의 병렬 연산을 활용해 그래픽 랜더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까닭에 게임 실행 시 CPU로 전가되는 작업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즉, 맨틀로 개발된 PC용 게임은 AMD의 GPU 환경에서 경쟁사(엔비디아) 제품으로 구성된 환경 대비 더 빠르고 원활하게 실행된다. 최근 AMD는 맨틀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리치 코퍼스 AMD ISV 게임 및 제휴 담당 이사는 “AMD와 크라이텍은 게이머들이 보유한 최신 AMD GPU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체밧 옐리 크라이텍 최고경영자(CEO)는 “AMD의 맨틀 API와 통합된 크라이엔진은 새로운 차원의 ‘로우 레벨 하드웨어 액세스(Low-level Hardware Access)’를 통해 높은 효율과 성능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MD는 3개 게임사(레벨리온 디벨럽먼트, 스퀘어 에닉스, 제비안)가 자사의 게이밍 이볼브드(Gaming Evolved)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도 밝혔다. 게이밍 이볼브드는 게임 개발사가 보다 보다 향상된 PC 게임을 개발하도록 돕는 AMD의 협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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