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그래픽카드 시장 1, 2위 업체인 엔비디아와 AMD가 중보급형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중보급형 그래픽카드는 물량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이어서 양사의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새로운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지포스 GTX 750’과 ‘지포스 GTX 750 Ti’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의 출시 가격은 각각 119달러, 149달러로 중보급형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AMD도 지포스 GTX 750 Ti의 대항마로 신형 그래픽카드 ‘라데온 R7 265’를 선보인 바 있다. 라데온 R7 265의 가격은 지포스 GTX 750 Ti와 동일한 149달러로 책정됐다. AMD는 또 139달러로 판매되던 R7 260X의 가격을 GTX 750과 동일한 119달러로 인하했다.
판매 가격은 동일하나 양사가 강조하는 특장점은 다르다. 엔비디아는 저전력, AMD는 고성능을 내세운다.
성능 면에선 AMD 라데온 R7 시리즈가 한 수 위다. 테크스팟, 아난드텍 등 하드웨어 벤치마크 사이트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MD 라데온 R7 265의 그래픽 성능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750 Ti 대비 평균 13~2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와트당 성능’을 내세우며 자사 제품의 특징이 저전력임을 강조했다. 맥스웰 아키텍처는 전작인 케플러(Kepler) 코어를 개량해 와트당 성능이 2배나 개선됐다. AMD 라데온 R7 시리즈와 비교해도 소비 전력이 적다는 게 벤치마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65.5%의 점유율로 1위를, AMD는 34.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AMD는 올해 라데온 R 시리즈로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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