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전기차엑스포의 비전과 목표, 목적, 발전방향 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것” 15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김대환 조직위원장<사진>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에 운행하고 있는 차량 37만1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일단 2017년까지 전체의 10%인 2만9000대, 2020년 30%인 9만4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226대를 주민공모 형태로 시행하며 2300만원의 보조금과 함께 700만원에 달하는 충전기 구입비도 제공한다.
조직위원회는 개막일인 15일 오전부터 몰려든 관람객이 5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21일까지 7일 동안 5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했으나 개막일과 같은 분위기라면 더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조직위원장은 “오늘의 분위기 등을 봤을 때 내년부터는 예산 지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정부 지원 5억과 후원업체 비용 등 총 15억원을 실행 예산으로 진행중인데, 자원봉사 및 물품 지원 등을 생각하면 총 20억 규모”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참여를 보다 활발하고 가치 있게 활용하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일단 내년까지 개최가 확정되어 있다. 이후 계획은 아직까지 잡혀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조직위원장은 “행사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을 위해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와 함께 비전과 목표, 목적, 발전방향 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LG화학 등 핵심부품 업체가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준비 부족을 언급했다. “비즈니스 중심으로 가야 엑스포가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1회 엑스포 준비가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됐고 해당 업체에 우리 엑스포를 홍보하고 어필할 시간적 여유가 적었다”며 “세계 어느 곳보다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점, 그리고 1회 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다면 내년부터는 이들 업체의 참여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올해 제주도민에게 공급될 500대의 전기차 성패에 따라 각 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본다”며 “오는 14일까지 한 달 동안 공모가 진행되는데 올해 정부 보조금을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이고 국내 전기차 판도에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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