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차데모는 이미 인증된 방식이다. 현재 충전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닛산 리프 글로벌 팀 빌리 헤이즈 부사장은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닛산은 일찌감치 전기차 사업체 뛰어든 업체다. 얼굴마담격인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충전 인프라가 널리 갖춰지지 않은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면 상당한 성과다. 성능도 만족스러워서 미국 기준으로 완충 시 135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정했다. 국내, 정확하게 말하면 제주도민에게 5000~5500만원에 공급하며 23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100%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의 계획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리프 판매도 본토보다는 제주도에 일단 집중할 계획이고 제주도와 함께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연말이다. 일반 제주도민의 신청을 먼저 받고 11월부터 공급하는 방식이다. 헤인즈 부사장은 “리프는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가격은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충전 방식에 대해서는 ‘차데모(CHAdeMO)’를 계속해서 고수할 것임을 내비쳤다. 내연기관차도 가솔린, 디젤, 액화천연가스(LPG)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전기차도 충전 방식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권리를 제공하야 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다만 ‘콤보’나 ‘교류 3상’과 같은 다른 방식을 채용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헤인즈 부사장은 “충전 방식에 관계없이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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