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필립스와 협력해 개발한 ‘커넥티드 LED 가로등’을 공개했다.
현재 개념검증(PoC) 중인 이 모델은 통신과 조명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사회(Networked Society)’의 혜택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는 이날 “‘네트워크 사회’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더욱 많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필립스와의 협력 사례를 공개했다.
에릭슨과 필립스는 이번 협력으로 인구가 밀집된 도시 지역의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가로등을 제공하고 네트워크의 성능과 커버리지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가로등 모델은 도심 지역을 위해 '서비스로서의 조명' 형태로 구현, 모바일 연결성과 LED 조명의 장점을 통합했다. 통신사업자가 도시의 커넥티드 가로등 기둥 안에 모바일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필립스는 현재 에릭슨의 통신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LED 가로등을 제공하고 있다.
에릭슨과 협업하는 통신사업자들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로등 내부 공간을 대여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시민을 위한 데이터 커버리지 및 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커넥티드 가로등은 에릭슨의 스몰셀 제품들을 탑재할 수 있도록 구현돼 있다. 통신사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용량 수요를 추족시키기 위해 스몰셀을 추가할 때 정확한 장소 위치를 탐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용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시스템들을 합리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고 시 예산의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회장 겸 CEO는 “새로운 커넥티드 LED 가로등은 사물인터넷을 삶에 적용하는 또 다른 예시”라며 “도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조명이 통신 기술과 결합할 때 더욱 나은 환경과 새로운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커넥티드 가로등은 ICT 및 파트너십을 활용함으로써 도시화라는 메가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에릭슨은 전세계 선두업체들과 함께 도시에 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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