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시장이 출렁거려 올해 목표를 정하기 어렵다. 단말기 유통법이 빨리 도입돼서 시장 부작용이 정리 됐으면 하는 입장이다. 유통시장에 새로운 체계를 재정립하는 입장에서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
13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조성하 부사장<사진>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의 빠른 통과를 요구했다.
국내 휴대폰 시장 왜곡에 대한 지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높은 출고가와 고무줄 보조금은 정상적 소비자만 골탕을 먹인다. 업체도 제품력보다 자본력이 중요해진다. 전 세계 스마트폰 1등인 삼성전자 뜻대로 시장이 움직이게 되는 셈이다.
조 부사장은 “최근 과열 경쟁에 대한 부분은 역시 한국 시장의 특수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같다”라며 “G시리즈가 나오면서 부족했던 한국 시장에서 위상이 많이 나아졌다. 작년 판매량과 점유율이 예년 수준까지 회복됐다”라고 경쟁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전했다.
이날 LG전자는 ‘G프로2’를 공개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G프로’의 후속작이다. 옵티머스G프로는 국내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김종훈 전무는 “소비자 조사 결과 편하게 쓰는 화면 크기는 5.9인치에서 6인치 정도”라며 “2월 한국 3월 아시아 등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출시를 이어갈 것이다. ‘G2’ 못지않은 전 세계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대대적 마케팅 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조기 출시와 레노버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 등 외부 변수에 대한 고민은 그리 크지 않다. LG전자만의 길을 간다.
김 전무는 “(레노버 영향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얘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크게 얘기하지 않고 있다. 올 연말 전 세계 3위 목표는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또 “갤럭시S5와 G프로2는 고객층과 타깃이 다르다”라고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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