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12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방침을 밝혔다. 중국과 일본을 타깃으로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게임 소싱(판권확보)과 서비스도 예고했다. 올해 목표한 1200억원 매출 가운데 메신저 비중은 15% 수준으로 보고 나머지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일굴 계획이다.
이용국 부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 “2014년 모바일 RPG 스포츠 장르 중심으로 공략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은 중국 전략과도 상당히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RPG 라인업인 제노니아 레전드오브마스터 등으로 집중 공략한다. 6종 이상 게임을 전략적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현지에서 확실히 인기를 얻을만한 게임으로 공략에 나선다. 3~5종 핵심 게임을 선정, 파트너들과 협력방안을 고민한다.
미국법인도 현재 투자 중이다. 현재 인원은 35명 정도로 구성돼 있으며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 있는 게임들을 직접 소싱하고 서비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게임빌이 올해 출시할 게임은 30종으로 이를 통해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매출 비중은 15% 정도다. 나머지는 글로벌 앱 마켓을 직접 공략하거나 로컬 마켓에 진출해서 실적을 낼 계획이다. 올해 신작 가운데 자체 개발 비중은 50%다.
회사 인원은 올해 말 400명 수준까지 늘린다. 지난 2013년말 연결기준 320명 수준으로 25% 인원 증가를 가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수 개발인력은 올해 말 기준 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 자회사인 게임빌엔은 현재 4종의 RPG를 개발 중이다. 현재 인원은 35명 정도로 캐주얼 RPG부터 MORPG, 전략 RPG 등 다양한 미드코어 장르를 만들고 있다. 본사에선 스마트폰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한 새로운 야구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컴투스와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대해 “양사의 통합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면 그동안 테스트 성격으로 진행한 크로스프로모션이 자동화되고 같은 플랫폼에서 크로스프로모션이 이뤄져 비용절감 등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부사장은 현재 21% 수준인 컴투스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에 대해 “추가 지분 확보는 현재 정해진 바 없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고민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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