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영업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 직접 영업과 함께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영업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WS는 지난 2012년 8월 메가존을 국내 공식 파트너로 처음 선정한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4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WS는 지난해 4월 블루다임 컨버전스, 5월에는 엠브릿지, 6월에는 인프라닉스와 아이디어믹스 등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5개를 공식 컨설팅 및 테크놀로지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WS는 ‘아마존웹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APN)’라는 이름으로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를 공식 컨설팅/테크놀로지 파트너로 선정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면 이들은 AWS를 도입하려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파트너사 중 블루다임 컨버전스의 경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어드밴스드(Advanced)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재 블루다임은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AWS의 서비스 컨설팅부터 인프라 운영, 모니터링 관리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파트너를 통해 현재 이용 중인 AWS 서비스 외에도 KT유클라우드 등과 같은 타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통합 운영 관리를 대행하고 있는 추세다.
한 파트너사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확대되는 서비스 수요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툴 등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WS코리아는 최근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신임 지시장으로 선임하는 등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인력 확충을 통해 외형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도 AWS는 자사의 웹페이지를 통해 지역 세일즈 총괄과 엔터프라이즈 어카운트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등의 인력을 뽑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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