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지사가 새 수장을 맞았다.
12일 AWS에 따르면,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사진>가 9일 첫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신임 지사장의 정확한 부임 날짜를 모르고 있다가, 이날 염 대표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아마존 내 별도의 조직이다. 현재 지난해 국내에 지사를 공식 설립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넥슨, 서울대학교 등 다수의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염동훈 신임 지사장은 지난해 8월 구글코리아를 사직했다. 그런데 최근 링크드인과 구글플러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염 지사장의 소속이 AWS GM(제너럴 매니저)로 변경되면서 업계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염 대표의 영입이 단순히 아마존 내 클라우드 사업 뿐만 아니라 아마존닷컴 설립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AWS 코리아의 수장을 맡아왔던 장혜덕 지사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같은 관측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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