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게임학회 신년회엔 학회와 상호 업무협력(MOU)을 맺기 위해 19곳의 학회와 게임 관련 협단체 관계자가 모였다.
이재홍 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현재 게임산업이 굉장히 많이 아프다”며 “지독한 몸살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학회장은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모바일게임 쇼크와 중복된 규제정책, 게임중독법 문제 등으로 산업이 와해되는 느낌을 가진다”면서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학회 일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국민을 향해 게임의 순기능을 부각시켜나가야 할 때가 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게임산업 제자리찾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학회장은 ‘횡적 전문지식의 융합’을 주문했다. 그는 “게임산업이 창조경제시대와 글로벌 경쟁시대에 걸맞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결합이 중요시돼야 한다”며 “거시적 담론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학회가 나아갈 길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학회장은 이날 대한민국게임포럼 발족을 알렸다. 이는 학회가 본연의 역할인 기술 및 연구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계 등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게임포럼의 목표는 상생의 게임산업 풍토를 조성하고 순기능적 게임문화 창출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포럼을 통해 대국민 대상으로 게임 순기능 홍보에도 나선다. 포럼의 구성은 이날 모인 게임 관련 위원회와 학회, 협단체가 중심이 된다.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국제적인 게임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이 학회장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게임학회와 상호 MOU를 맺은 곳은 ▲2개 위원회(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9개 협회(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게임개발자연대, 개임인연대,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한국컴퓨터그래픽산업협의회, 한국게임문화산업협동조합) ▲8개 학회(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컴퓨터게임학회,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한국콘텐츠학회, 한국인터넷중독학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교육용게임학회) 등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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