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DP)의 4분기 매출은 6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9%나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7%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부분의 이익을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에서 내 왔었다. 대부분의 물량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소화했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선사업부의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는 분석이다.
무선사업부가 속한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 부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 18%나 줄어들었다. 4분기는 스마트폰 업계 최대 성수기인데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이상 신호로 봐도 좋다는 분석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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