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4일 카카오(www.kakao.com 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올 한해 인기를 끈 12종의 게임들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게임대상에 선정된 게임업체 관계자들을 판교 테크노밸리 본사로 초청해 상패를 전달했다.
선정된 12종 게임은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다함께 차차차 ▲활 ▲윈드러너 ▲마구마구2013 ▲쿠키런 ▲모두의마블 ▲명랑스포츠 ▲몬스터 길들이기 ▲캔디크러시사가 ▲포코팡 등이다.
카카오는 선정 기준에 대해 “신규가입자와 DAU(하루 이용자수), 매출, 카카오 게임사업팀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했다”며 “축하하는 의미에서 케익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12종 수상작들을 보면 모두 대박 흥행을 기록한 게임들이다. 이 가운데 첫 손은 애니팡을 꼽을 만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7월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 시작과 함께 출시돼 카톡 대박 신화를 이끌었다. 아이러브커피와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등 국민게임 반열에 오른 쟁쟁한 게임들이 다수 보인다.
특히 12종 수상작 가운데 CJ E&M 넷마블의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다함께 차차차’와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4종이다. 올 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넷마블의 저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외산 게임으로는 ‘캔디크러시사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대해 개발사 킹의 토미 팜 게임 구루(조언자)는 “한국 플레이어들이 보여준 놀라운 열정에 킹 임직원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카카오 게임하기의 소셜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 요청을 보내고 깜찍한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의 추가 기능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애플리케이션(앱) 순위를 보면 카카오게임대상 수상작들이 10위권 내에 대거 포진돼 있다. ‘몬스터 길들이기’가 출시 이후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쿠키런’과 ‘모두의마블’이 2~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뒤이어 ‘캔디크러시사가’가 4위, ‘포코팡’이 5위, ‘애니팡’이 7위에 올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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