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내년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요(면적 기준)가 1억5400만평방미터(m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1억4100만m2 대비 9% 성장한 수치다.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의 절대 출하량 감소세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TV 패널의 수요가 늘고 무엇보다 ‘큰 화면’의 요구가 증대되면서 면적 기준으로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2억2800만대였던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내년 2억4100만대로 5.7%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출하량은 올해 2700만대에서 내년 3200만대로 18.5%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데이비드 셰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노트북과 모니터의 절대 출하량은 감소 추세지만 TV의 대형화가 패널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완성품 업체들이 울트라HD TV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면 더 큰 TV의 판매량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터 시장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화면 크기가 23인치 이상인 제품 수요는 올해 45만대 수준에서 내년 52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 역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12.9인치) 출시 등의 효과로 면적 기준 수요가 올해 약 600만m2에서 내년에는 약 800만m2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인치, 혹은 그보다 넓은 면적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도 올해 2억8200만대에서 내년 4억4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면적 기준 수요는 올해 800만m2에서 내년 1000만m2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대형화 추세 덕에 내년에는 패널 공급 상황이 타이트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는 것이 디스플레이서치의 설명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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