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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또 압수수색…한 달 새 3번

- 서초사옥 등 13곳…임직원 조사도 진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검찰이 KT 이석채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달 새 3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련 임직원 소환도 이뤄지고 있다.

11일 KT에 따르면 검찰이 이날 서울 서초사옥 등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 10월22일과 11월1일 각각 16곳과 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1곳을 제외하고는 또 다른 곳이다.

검찰은 참여연대가 지난 2월과 10월 이석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참여연대는 이 대표가 ▲KT 사옥 헐값 매각 ▲적자 예상 사업 지속 및 친인척 기업 인수 등을 통해 KT에 100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끼쳤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대표는 모든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지난 3일 이대로는 KT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KT의 무궁화위성 불법매각 문제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 고발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퇴임과 별개로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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