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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6월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

- 미투데이 모바일 월간 페이지뷰, 페이스북 2% 수준에 머물러
- 네이버 “서비스 유지에 한계,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는 오는 2014년 6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용자 이탈로 인해 서비스 유지에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미투데이의 모바일 월간 페이지뷰(PV) 트래픽을 보면 페이스북 대비 2%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서비스 유지에 한계까지 온 것이 사실”이라며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출시됐으며 네이버가 2009년 인수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다.

한두 줄의 짧은 글을 올려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서비스는 출시 초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거대 커뮤니티를 형성한 글로벌 SNS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요즘’(YOZM), 네이트의 ‘C로그’, KTH의 ‘아임인’ 등은 미투데이와 같은 이유로 앞서 서비스를 접은 바 있다.

네이버 측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여러 서비스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며 “검색이나 라인 등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서비스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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