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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와 달라…네이버, 무료 콘텐츠 공유 ‘네이버포스트’ 공개

- 네이버 “유료화 계획 없다”…모바일 북 제작 위한 에디터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가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 공유 서비스 ‘네이버포스트’(를 내놨다. 유료 콘텐츠 위주의 카카오페이지와 달리 100% 무료 콘텐츠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유료화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누구나 자신만의 지식과 노하우, 감성을 포스트 시리즈로 연재하면 포스트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일 네이버(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는 지난 1일부터 콘텐츠 공유 플랫폼 ‘네이버포스트’(NAVER POST)의 오픈베타(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포스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포스트(게시글)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포스트가 한 권의 책처럼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포스트를 제작할 수 있는 PC용 에디터(편집기) ‘포스트에디터(post.naver.com)’를 작가들에게 지원한다. 독자들은 포스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해 관심 포스트를 구독할 수 있다.

네이버포스트는 검색과 지도 등 네이버의 여타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예를 들어 여행 포스트에 첨부된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 앱이 연동돼 위치를 찾을 수 있거나 연락처를 누르면 바로 전화통화로 연결되는 식이다. 영화, 책, 상품 등 글감첨부를 통해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 라인·밴드·카카오톡 등 지인들과 포스트를 공유하고 초대할 수 있는 소셜 기능과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제공하는 심리테스트와 즐겨보는 시리즈 공유 기능이 적용돼 있다.

네이버 한규흥 본부장은 “네이버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카페 등 정통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든 경험을 함축해 네이버의 모바일 UGC 플랫폼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클로즈베타 동안 치밀하게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포스트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앱스토어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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