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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인천 송도에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센터 공식 오픈

-  국내 업체들과 긴밀히 공조해 해외 시장도 개척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스마트시티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GCoE)를 인천 송도에 공식 개소했다.

시스코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아닐 메논 시스코 S+CC 총괄사장 겸 최고 글로벌라이제이션 부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CoE(Global Center of Excellence) 개소를 알리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GCoE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도시에 적용가능한 스마트시티 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 미래 도시개발을 목표로 전세계적으로 스마트커넥티드커뮤니티(S+CC) 사업에 주력해온 시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인천광역시와 IFEZ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지난 5년간 총 4000만달러의 투자를 집행했다.  

GCoE에는 32억원을 투자했으며, 5년간 총 1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력은 10명으로 시작, 5년 안에 4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주축으로 시스코는 국내 업체들과 긴밀한 공조 아래 IFEZ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코와 국내업체가 협력해 개발, IFEZ에 적용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솔루션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도 공동 모색할 방침이다.

이미 국내 관제시스템 개발업체인 N3N, 무인단속시스템 개발업체인 넥스파(NEXPA)는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솔루션으로 해외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N3N, 네스파 관계자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해 시스코 GCoE와 함께 개발, IFEZ에서 적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실제 운영 및 해외 수출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점을 가진 인천 송도는 인도, 중국 등 다른 국가에 국제도시 모델이 되고 있다. 시스코가 구축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기술을 활용해 송도가 더욱 발전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는 시스코 GCoE의 운영과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CoE 개소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닐 메논 시스코 S+CC 총괄사장 겸 최고 글로벌라이제이션 부책임자는 “한국은 스마트커넥티드커뮤니티(S+CC)를 성공적으로 주도할만한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며 “혁신 기술을 주도하며, 서비스 수준이 높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송도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 표준으로 삼을 만하다”며, “GCoE는 보여주고 체험하는 센터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개발해 스마트 도시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개발센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신임사장은 “GCoE 오픈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과 에코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을 이뤄가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가는데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GCoE를 주축으로 IFEZ에서 진행 중인 S+CC 사업을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한 발 앞서 준비하는 기반으로도 삼는다는 방침이다. 

<송도(인천)=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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