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중국 일본 1위 통신사와 손 잡아…신 사장, “더 열심히 할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국와 일본에서 자존심 경쟁을 벌인다. 승부처는 사실상 중국이다. 애플이 중국과 일본 1위 통신사와 손을 잡자 삼성전자도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서울 서초사옥 출근길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이 이날 신제품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애플도 중국과 일본에 나온다고 하던데 우리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5S’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5C’를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발표회에서 일본 NTT도코모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난 2분기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의 2배가 넘는 4870만대를 팔았다. 승부의 추가 삼성전자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플은 반격 카드로 중국과 일본의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유통 채널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3분기 양사 대결의 승부처는 중국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9.4% 점유율로 1위다. 일본은 애플이 절대 강자다. 애플이 NTT도코모보다 차이나모바일과 연합한 것이 삼성전자에게 더 위협인 셈이다. 애플은 중국 공략을 위해 스마트폰 제품 색상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골드를 추가했다. 중국에서 추진 중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를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상용화 한 주파수분할LTE(FD-LTE)와 자동로밍할 수 있는 기능도 기본으로 넣었다.
이에 따라 이날 신 대표의 발언은 특히 중국에서 애플의 바람을 차단하고 삼성전자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 공세를 펼치겠다는 예고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20일 아이폰5S와 아이폰5C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도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3’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도 선보였다. 두 제품 판매는 오는 25일부터 이뤄진다. 하반기 어떤 회사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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