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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3] 혁신인가 평범인가?…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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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대체재 아닌 보완재…25일부터 전 세계 140개국 시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입는 스마트 기기 ‘갤럭시기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를 스마트폰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소개했다. 모험적 길보다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4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에피소드2’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 ▲2세대 갤럭시노트10.1을 공개했다. 전 세계 1500여명의 언론과 업계 관계자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갤럭시기어는 800M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1.63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315mAh 배터리를 갖췄다. 스트랩에 19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시계 몸체는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기어는 새로운 패션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149개국에서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프라나브 미스트리는 “갤럭시기어는 웨어러블 시대 삼성전자의 해법”이라며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시계”라고 설명했다.

조작은 음성(S보이스)을 강화했다. S보이스로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기어에서 문자나 메일을 확인한 뒤 스마트폰을 집어들면 내용 전문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노출된다.

중요한 대화는 음성 메모로 저장할 수 있다. 음성 메모는 텍스트로 변환돼 저장된다. 스피커와 마이크는 시계 결착부에 위치해 일반 전화를 받을 때와 비슷한 동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1.5m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실행시킨다. 스마트폰의 소리와 진동 등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스트랩의 카메라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기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삼성앱스에서 제공한다. 내장 메모리는 4GB다. 배터리는 2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노트10.1과 연동된다. 향후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계 화면은 10종으로 바꿀 수 있으며 스트랩은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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