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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19일 시작…이달 중 끝난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3사의 최대 관심사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19일께 시작될 전망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주파수 주인은 이달 중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난 8일 주파수 경매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2011년 경매에 비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경쟁 라운드 수가 무한입찰에서 50라운드로 줄었고 기본입찰증분도 1%에서 0.75%로 낮아졌다.

미래부는 다음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적격검토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주에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날짜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래부는 19일을 D데이로 염두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달 중 경매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9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매가 마무리되는데에는 최대 열흘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쟁 라운드가 50회로 줄었지만 입찰서 작성시간이 2011년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절대 라운드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2011년에는 하루에 10라운드씩 진행, 9일동안 83라운드 경합끝에 결론이 났다. 이번 경매에서는 입찰서 작성시간이 늘어난 만큼, 6~7회 정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 6라운드를 기준으로 할 경우 50라운드를 소화하는데는 8~9일이 소요된다. 미래부 역시 경매에 9일 또는 10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말에는 주파수 주인이 가려지는 셈이다.

경매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11년에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바 있다. 통신사당 입찰자 1명, 보조 2명 등 총 3명이 참여하게 되며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필요시 시간은 연장될 수 있다.

이번 경매가 밴드플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느 사업자가 얼마를 배팅했는지는 알 수 없다. 미래부도 하루 라운드 진행 상황과 밴드플랜별 승패자, 합산가격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부는 처음으로 3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주파수 경매인 만큼, 9일 모처에서 모의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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