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메모리 DB와 결합한 하드웨어 유통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T서비스 업체 및 IT 유통사들이 SAP의 인메모리 DB인 ‘HANA’를 공급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AP HANA를 둘러싸고 IT서비스 및 IT유통업체들의 협력 사업 발굴이 속도를 내고 있다. HANA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SAP의 인메모리 기반의 DB 플랫폼 어플라이언스 ‘HANA’는 출시 이후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HANA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하드웨어 유통 업체들이 HANA와 자신들의 제품을 결합한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SAP HANA를 기반으로 HP가 자사의 하드웨어를 결합시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델의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업체들의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델의 서버 등 하드웨어 국내 총판 중 하나인 동부CNI는 한화S&C와 협력해 HANA 시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S&C는 지난 1월 SAP코리아와 DB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SAP와 초반부터 협력해온 HP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DK UNC도 SAP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DK UNC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AP HANA와 재해복구(DR) 시스템 연동에 강점을 둔 ‘SAP HANA 지원 UCP(UCP SELECT FOR SAP HANA)’를 기반으로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공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PS(Professional Service) 사업본부 김영태 본부장은 “고객들이 SAP HANA에 대한 재해복구 까지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HDS 백업 제품군을 통해 SAP HANA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SAP와 전 솔루션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모바일, SAP HANA, BPP(Business Process Platform) 등 SAP 신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공공IT분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SAP 신기술 및 구축 사례의 시연과 특화기능 교육을 위해 ‘Smart SAP Competency Center’(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SAP의 새로운 솔루션들이 SI사업자의 영업과 수행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SAP솔루션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가져가며 상호 윈-윈 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는 SAP와 협력을 통해 SAP ERP·BI 제품은 물론 자체 개발한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베니트 옵티마(BENIT Optima)’를 SAP HANA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한다. 또한 코오롱그룹 내 여러 산업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SAP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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