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TE-A 제대로 쓸 수 있는 통신사·서비스 지역 확인 ‘우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통신이 최근 3~4년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PC 수준으로 높였다. 스마트폰은 대세다. LTE는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로 한 단계 도약했다. SK텔레콤이 지난 6월26일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 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스마트폰 LTE에 이어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LTE-A란 무엇이며 이를 통한 경쟁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세계 최초로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의 판매가 시작된지 1달여가 지났다. 통신 3사는 LTE-A의 서비스 여부와 범위가 다르지만 갤럭시S4 LTE-A는 모두 판매 중이다.
LTE-A는 반드시 LTE-A 지원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LTE 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LTE의 이론적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75Mbps 업로드 속도는 37.5Mbps다. LTE-A는 이론적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다. 업로드는 아직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LTE-A 스마트폰은 갤럭시S4 LTE-A뿐이다.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S4’의 하드웨어적 차이점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갤럭시S4 LTE-A는 퀄컴 ‘스냅드래곤600’ 갤럭시S4는 삼성전자 ‘엑시노스5 옥타’를 장착했다.
LTE-A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중이다. KT는 주파수 문제로 연내 불가를 시사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A는 차이가 있다. LTE-A는 주파수 2개를 1개처럼 활용해 LTE 속도를 높이는 기술. 즉 2번째 주파수 기지국이 몇 개인지가 LTE-A를 제대로 쓸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SK텔레콤은 2만개 LG유플러스는 1만여개다. SK텔레콤은 연내 3만20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8월까지 전국 84개시 서비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확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3분기 중 전국 서비스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차이는 한 가지 더 있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를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과 LTE데이터통화(VoLTE)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LTE-A폰은 VoLTE로만 음성통화를 한다. VoLTE는 통화연결 시간이 짧고 가청대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아직 건물 안이나 지하 등 음영지역에서 통화성공률이 100% 검증되지 않았다.
국내 사용자의 단말기 교체 주기는 1년 6개월 안팎. 결국 현 상황에서 SK텔레콤 이용자는 갤럭시S4 LTE-A를, KT 가입자는 갤럭시S4 등 기존 LTE폰을 구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통화성공률을 우선한다면 기존 제품을 데이터 통신을 우선하고 시내 중심가를 자주 간다면 LTE-A폰을 선택하는 것이 유용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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