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E3(www.e3expo.com)엔 12개 국내 업체가 공동 전시관을 통해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E3 남쪽 전시장(사우스홀) 한편엔 한국관이 마련됐다. 한국관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코트라(KOTRA)가 손잡고 국내 게임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다.
올해 E3 한국관 참가업체는 ▲알파클라우드 ▲블루가 ▲젤리오아시스 ▲모바일버스 ▲네오스웰 ▲엔픽소프트 ▲펄어비스 ▲언더월드스튜디오 ▲비주얼샤워 ▲이스트소프트 ▲라쿤소프트 ▲바닐라브리즈 등 12개사다.
모바일게임 3종을 전시한 라쿤소프트의 김근열 부장은 “북미 관람객들이 퍼즐게임에 의외로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100여명가 다녀갔는데 소셜게임엔 여성 관람객이, RPG(역할수행게임)는 남성 이용자들이 좀 더 관심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 포니 타운’ 등 모바일게임 5종을 출품한 바닐라소프트의 한다윗 대표는 “(현지 업체들이) 캐주얼이나 RPG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심을 보인다”면서도 “북미에서는 앵그리버드 등의 캐주얼게임이 크게 히트하고 나서는 RPG 등의 하드코어 장르가 유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다수 참가 업체가 모바일게임을 전시한 가운데 펄어비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윤재민 이사는 “북미에서도 MMORP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당시 현지 업체들이 미팅을 요청해 퍼블리싱 등을 논의했다. 이번 E3엔 미리 미팅 약속을 잡았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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