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초등학생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을 교육하겠다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의 구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는 “초등학생 코딩교육을 교과과정에 넣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미래부 소프트웨어 산업과 이은영 과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초등 코딩 교육을 정규교육에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SW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민을 양성하기 위해 손쉽게 SW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초·중등 학생들이 SW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미래부 윤종록 2차관은 “미국의 경우 아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며 “이를 통해 페이스북의 주커버그 같은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코드러닝'을 할 수 있도록 해 개발자 저변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정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않을 계획이다.
이 과장은 “정기 교육과정에서 하는 방법도 있고, 비정규 교육으로 하는 방법도 있는데 정규교육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면서 “교육부와 먼저 상의해야 하고, 교육 내용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같은 방법을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가 하려는 것은 프로그래밍 교육이라기 보다는 아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보다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라면서 “공부로 하는 방법 보다는 흥미있게 접하고 재미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의 계획은 일단 두 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몰베이직과 같은 쉬운 언어를 개발해 보급하는 것과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과장은 “초.중등 학생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로 하면 어렵다”면서 “미래의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 정책 취지”라고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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