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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5년간 스타트업 300개 팀 지원…글로벌 웹표준 확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정부가 인터넷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한다.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K-스타트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300개 팀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웹 표준(HTML5)의 확산과 다양한 공인인증에도 힘을 쏟는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K-스타트업은 학생, 일반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터넷서비스 사업화 및 개발교육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9개 팀이 선발돼 이 가운데 2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종 18개 팀이 서비스 상용화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 이후 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 지원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미래부는 K-스타트업을 통해 300개 팀 지원에 나선다. 5개년 계획으로 300개 팀을 지원하려면 산술적으로 해마다 60개 팀을 선발한다는 얘기다. 지난 3년간 총 464건의 아이디어 중 사업화 가능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54개 팀이 선발된 것에 비해 대폭 확대된 스타트업 지원이다. 선정된 팀들은 개발인프라, 전문가멘토링, 전문교육 등 서비스 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미래부는 2017년까지 100대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Active-X)를 퇴출시키고 차세대 글로벌 웹 표준(HTML5) 확산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내년까지 웹 표준 기반 인증기술을 개발해 현행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인증방식 도입에 나선다.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공인인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정부 의지다.

또 정부는 장애인 웹접근성 품질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2013년도 범부처 정보사회통합 종합계획 수립한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서는 사전진단 지표를 개발, 상담센터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통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이버 윤리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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