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버블샷3 W9000’ 라인업을 확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버블샷3 W9000’ 15Kg, 16Kg, 17Kg 모델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9Kg과 21Kg 모델은 중국 쑤저우(蘇州)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광주 공장을 통해 공급된다.
‘버블샷3 W9000’은 지난 2월 발표 당시 19Kg, 21Kg 모델만 공개됐고 출시는 3월말부터 시작됐다. 이후 1~2개월 만에 하위 모델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구축, 소비자 선택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버블샷3 W9000은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기능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를 적용했다. 덕분에 3Kg의 세탁물을 건조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15Kg 모델만 세탁 전용, 건조 겸용으로 나뉘며 나머지 제품은 모두 건조가 기본이다. 국내 드럼세탁기는 세탁 전용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다. 이는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전기료 부담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삶는 것보다는 건조가 전력소비량이 더 적다. 실제로 버블샷3 W9000 21Kg 제품의 경우 전력소비량이 삶음 2200와트(W), 건조 2100W다. 실제로는 건조가 전기를 덜 먹는 셈이다.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싱글족과 맞벌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실내 건조가 적지 않아 건조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 전용과 건조 겸용 모델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보급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버블샷3 W9000 신제품에 건조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특히 에어 스피드 드라이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기술로 세제자동투입과 함께 버블샷3 W9000을 대표하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를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모델을 늘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간은 물론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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