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작년 ‘지펠 T9000’ 냉장고로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15년 잔 세계 생활가전 1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프리미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미디어데이를 통해 신형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에어컨은 1월에 발표한 ‘Q9000’이고 냉장고와 세탁기는 아직 국내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제품이다.
냉장고는 정부의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에 발맞춘 양문형 모델 ‘지펠 그랑데스타일 8600’이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834리터의 용량에 독립냉각, 스마트진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갖췄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널 CES’에 공개된 ‘T9000 LCD’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와이파이와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이나 메모를 공유할 수 있고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 제품은 드럼세탁기다. 이번 신제품은 21Kg 대용량에 자동세제투입장치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국내 최대이며 덕분에 세탁은 물론 건조까지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다.
자동세제투입장치는 그 동안 일부 업체에서 장착한바 있는 기능이다. 고체나 액체로 되어 있는 세제를 세탁물 용량에 알맞게 자동으로 넣어준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용량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첫 선을 보인 ‘상(上)냉장·하(下)냉동’ 냉장고의 경우 기존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에도 불구하고 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바 있다.
세탁기도 14Kg 이상 모델의 시장점유율이 45.1%에서 55.3%(2011년~2012년)로 높아졌다. 여기에 드럼세탁기는 세탁 전용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세탁+건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는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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