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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부 장관 내정자, 미국 국적 포기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국 국적 논란에 휩싸인 김종훈<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14일 국적회복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국적회복을 신청, 14일 법무부로부터 국적회복 허가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15세때 미국으로 이민가 벤처신화를 일구어내며 화제가 됐다. 이후 알카텔루슨트에서 광대역 네트워크 부문 사장,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거쳐 회사전략부문 총괄 및 산하 연구기관인 벨연구소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미 해군 장교로 7년간 복무하는 등 미국인으로서의 삶에 충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미국 시민권자였던 인사를 국무위원으로 기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김 내정자가 조국에 대한 봉사를 위해 국적회복을 신청하면서 미국시민권은 포기하기로 서명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시민권 포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통위는 "미국에서의 회사 운영과 관련해서도 한국에 오기 전 회사 경영진 등과 상의, 조만간 회사차원에서 후계자 관계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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