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융합보안, 보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KISA 이기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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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융합보안, 보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KISA 이기주 원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12-27 10:43:41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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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A 이기주 원장 “정보보안산업 기반으로 물리, 융합보안 육성에 힘쓸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정보보안 산업을 기반으로 물리보안, 융합보안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내 보안산업의 활성화와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기주 원장<사진>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고, 국내 보안산업 육성을 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뿐만 아니라 물리보안, 융합보안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의학에 비교하면 외과와 내과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야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즉 물리보안 산업과 융합보안 산업을 정책을 추진해야 국가 보안산업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보안은 전통적인 보안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기업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전통적인만큼 기본이 되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반면 정보보안은 IT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에 나타나는 위협들은 단순히 정보보안만으로 해결할 수 없거나, 복합적인 상황대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원장은 조만간 유선, 무선을 비롯한 사물통신(M2M) 기반의 초연결사회(Hyper-connectivity Society)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연결사회가 IT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보안위협도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초연결사회로 진화하면서 정보보안 뿐만 아니라 물리보안, 융합보안과 같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총체적 보안 및 산업 육성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물리보안과 융합보안의 육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대, 초연결사회 등으로 인해 보안위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산업측면에서는 하나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정보유출사건으로 인해 국내 정보보안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KISA는 우리나라의 자주보안과 IT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해 보안산업을 더욱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보안산업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이다. 물리보안과 타 산업과의 융합의 가속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 보안정책 방향과 관련 “보안기술제품의 경쟁력 확보, 범국가적 보안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가 보안인력 양성프로그램 개선 등으로 시장, 기술, 인력, 산업기반이 연계된 선순환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정보보안 산업분에 편중된 정책추진 방향을 전환해 물리보안, 융합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KISA의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추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 이 원장은 “르완다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