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스타에 부산시 13억원 지원…내년 10% 이상 소폭 증액
- 부산시 공공 인프라 지원 강화하는 방안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2016년까지 게임박람회 ‘지스타’가 개최지로 부산시가 확정됐다. 이제 업계 이목은 부산시 지스타 지원책에 쏠려 있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지스타 흥행을 일군 부산시가 심사에 단독 신청한 결과다. 4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는 등 덩치가 커진 지스타를 열만한 기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가 꼽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지스타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여 이변 없이 결정된 것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와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 지스타는 올해 부산시 투자재원 13억원에서 10% 이상 소폭 증액될 방침이다.
부산시 영상문화산업과의 김득현 주무관은 “내년 지원은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되는데 확실한 지원 규모는 추경이 돼봐야 안다”고 말했다.
김진석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실장은 “올해대비 내년에 10% 증액될 부산시 재원은 (업체들에게) 공통적으로 지원이 되는 임대료 할인 등에 쓰인다”며 “내년 지스타부터는 부산시가 공공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2013년 지스타부터 강화될 부산시 지원책 가운데 주요 부분은 공공 인프라 활용과 숙박 지원이다.
협회에 따르면 내년 지스타부터 벡스코 전시장 주변 도로를 막아 게임문화 행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지원한다. 영화의 전당 등의 인프라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부산시의 지원책에 포함돼 있다.
김 실장은 지스타 때마다 불거지는 숙박시설 부족에 대해서 “해운대에 있는 모텔 중 리모델링을 마친 것에 한해 중저가 숙소로 해서 수도권이나 외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부산 지원 내용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지스타 기간 중 택시 승차거부나 주변 상권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부산시 대책으로 “행정지도를 강화한다”고 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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