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전시회 지스타, 31개국 434개사 참가…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G-STAR 2012)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벡스코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몰려 지스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 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 진흥원)이 공동주관한다.
지스타(www.gstar.or.kr) 개막식은 벡스코 1전시관인 고객체험(B2C)관 입구에서 주최 측 인사와 참가 업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지스타에 첫 출전한 한국닌텐도와 SK플래닛, 게임빌 등의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게임,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키다’(Game, Touching the World) 슬로건을 앞세운 올해 행사는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상에 놓인 태블릿PC 화면을 터치하자 전시관의 문이 열리면서 시작됐다.
지스타2012는 전 세계 31개국 434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의 참가 성장률이다. 주관기관인 협회와 진흥원은 민간이양 첫 해인 2012년 지스타 3.0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시 규모와 참관객의 수에서 명실공히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이번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 2전시장(신관) 개장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다. 전시장 규모로만 4만3000㎡ 이상을 사용한다. 야외전시장과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여 약 4만9000㎡ 이상의 사용 면적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스타 2012는 온라인 게임은 물론, 아케이드, 모바일, 콘솔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닌텐도가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SK플래닛(T스토어)과 게임빌도 첫 참가해 모바일게임 전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린다.
올해 지스타는 벡스코 신관에 기업고객(B2B) 전시관이 들어서면서 ‘지스타 투자마켓’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개최된다.
국내외 투자사들과 국내 중소게임사들이 참여하여 개최되는 이번 투자마켓은 10월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기업이 지스타 2012 현장에서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로 2차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부산 노보텔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지스타 2012의 국내외 참가사들과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가 열린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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