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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던 아마존(AWS) 한국 상륙…국내 클라우드 시장 요동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첫 공식 파트너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IaaS)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5월 유한회사 형식으로 국내 지사를 설립한 이후 8월에 디지털 마케팅 및 호스팅 서비스 업체인 ‘메가존’을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존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마케팅 및 에이전시 기업으로 호스팅케이알(http://www.hosting.kr)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웹호스팅 및 구글 앱스, SKT T클라우드 비즈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고객들은 그동안 가까운 싱가포르나 일본 등의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이용해야 했지만, 메가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부 고객이 메가존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마존은 이번 파트너 영입을 통해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지사에서도 계속해서 인력을 확보 중이지만, 한국에 별도의 인프라와 기술 엔지니어가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오위즈게임, 올라웍스, 파프리카랩, 서울대학교 유전체의학연구소 등이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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