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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로 돈 벌 수 있을까…“AWS에 주목”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난 2008년부터 IT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입니다. 현재에도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요. 그런데 여전히 기대하는 것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클라우드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클라우드 컴퓨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조차 이러한 과정을 겪어왔습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AWS의 경우, 그동안 인프라 최적화와 새로운 서비스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클라우드 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익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있었지만, AWS는 이제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도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 많은 서비스들이 클라우드화 되고 있고, 여태껏 보지 못했던 신규 서비스들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주요 소식입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지난해에 비해 매출 2배 ‘껑충’=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난해 매출이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WS는 2010년 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던 것에 비해 2011년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약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AWS의 구체적인 매출을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AWS는 기타(others)로 분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일본 도쿄와 미국 오레곤주, 브라질 상파울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콘텐츠 딜리버리 서비스(CDN)를 위해 지난해에만 7개의 클라우드 프론트 엣지 지역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클라우드 프론트 고객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만 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한편 AWS는 지난 한 해 동안 100개 이상의 미국 정부기관들에 서비스(GovCloud)를 제공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에 저장된 파일 개수도 계속해서 늘어나 2011년 2분기 기준으로 4490억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S3 서비스를 시작한 2006년 4분기에 29억 개였던 것에 비해 155배 늘어난 수치다. 또한 2010년 4분기의 2620억개보다도 약 1.7배 증가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WS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경에는 2011년의 약 4배 늘어난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90개 국가에서 수십만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서유럽, 아태지역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최근 미국 서부의 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 대신 오레곤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국내의 경우도 다수의 기업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지사 설립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뜬구름?…클라우드 IT, 올해 끓는다=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국내 기업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물론 그 영향을 논하기전에 전제돼야 할 것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여전히 기업들에게는 어렵고 난해한 '무엇'이라는 것이다.

최근 시장분석기관 포레스터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에 있어 유독 검토 과정이 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기업 IT담당자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자신이 없다는 반증이다.  

실제 포레스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아태지역 응답자들 중 평균 32%가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에 비해 국내 기업들은 2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역시 명확한 의미의 클라우드 컴퓨팅보다는 가상화 프로젝트 등과 일부 혼재된 것으로 보여 실제 도입율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관심이 높고,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역시 실제 이를 구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유가 뭘까.

클라우드 컴퓨팅은 단순히 비용절감이나 운영 효율성 차원의 접근이 아닌 기존 기업문화를 변화시키는 보다 광범위한 차원의 이슈다.

그만큼 파괴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도입에 앞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어떠한 것을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작정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면 IT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

지난 2~3년 간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업계의 최대 화두였지만, 예상보다 도입 속도는 훨씬 더뎠다.

보안이나 서비스 장애, 법적 이슈 등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막았고, 특히 이를 구현할 IT인력 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더구나 전통적인 한국의 IT산업 구조도 장애물로 작용했다.

그나마 클라우드를 도입한 업체들도 이를 제한적으로 구현하는데 그쳤다.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같이 투자 대비 효과가 뚜렷한 솔루션 구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VDI 역시 이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기보다는 별도의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인프라 측면에서 봤을 때, 또 따른 스택을 기존 인프라에 추가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업계의 최대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시장은 본격적인 활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개인과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 이해도를 높였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구분도 비교적 명백해졌다.

더 이상 클라우드 컴퓨팅을 ‘뜬 구름’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처럼 IT 시장 전반이 클라우드 전환 체계를 갖추면서 하드웨어,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 등 관련 업계도 올해에는 보다 진화된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T업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 역시 한국 상황에 걸맞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와 호스트웨이, 더존비즈온, NHN 등 국내 기업들도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춰 올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측은 올해 중소기업은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던 대기업들 역시 신규 서비스 등 일부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등 클라우드 관련 부처는 올해에도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안부는 올해부터 대전과 광주의 정부통합전산센터를 클라우드로 본격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방통위의 경우 클라우드 법 제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까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는데 있어 오픈소스를 도입할 것인지, 상용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올해에는 혼합된 형태의 기술 구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IT업체들이 오픈소스 기술을 대거 채택하고 있고, 오픈소스 기술 역시 계속해서 안정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네이버, 기업 클라우드 시장 진출 초읽기…“차별화가 관건”=네이버가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인프라와 솔루션 등 다양한 범위의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지만,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 선정에 고심 중이다.

한편 NHN이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KT, 호스트웨이 등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NHN비즈니스플랫폼(NBP)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BP는 기업 고객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익스터널 클라우드(External Cloud)’를 올 상반기경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NBP는 NHN의 IT서비스 자회사로 지난해에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를 출시한 바 있지만, 기업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NHN의 경우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내부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상태이며 자체적인 가상화, 분산 기술 등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NBP는 현재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인프라를 아우르는 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NBP 관계자는 “세가지 모델을 다 고려하고 있지만, 어떤 모습이 될지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서비스 모델을 결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등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모델은 2월 말~3월초 정도에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며 “기존 네이버미(Naver me) 서비스를 B2B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미는 지인들의 소식과 관심 있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받아 볼 수도 있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포털이다. 이미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NHN의 개발 및 인프라 운영 계열사인 NHN테크놀로지서비스(NTS)를 통해 기업용 메일과 메신저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 이를 보다 진화시킨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것이 NBP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 이용 중인 데이터센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 상반기 오픈하는 춘천의 데이터센터도 부분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의 가용성 확보 차원에서 여러 대의 존(Zone)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도, 가용성 확보를 위해 여러 지역의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존(Zone)으로 묶어 활용하고 있다. 한 곳의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관련 서비스나 데이터를 다른 곳의 데이터센터로 이동시켜 장애를 방지하는 것이다.

네이버의 기업 대상 서비스가 향후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기업 시장에 경험이 부족한 NBP의 시장 공략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기업 시장에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DC) 및 IT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은 B2B 시장에서 운영 경험이 적은 NBP가 어떻게 서비스 모델을 확립할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SW 업계, 세일즈포스 따라잡기 한창=글로벌 소프트웨어 업계가 세일즈포스닷컴 따라잡기에 한창입니다. 오라클, IBM, SAP 등 내로라하는 SW 업체들이 한참 후발주자이자, 규모도 훨씬 더 작은 세일즈포스닷컴의 경쟁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온라인 상에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선두 주자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상징인 아마존이나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10억 달러(1조 2000억원) 정도인 반면, 세일즈포스닷컴은 2012년 매출 30억 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SW 기업들은 이미 전통적인 CRM 소프트웨어 시장을 상당부분 세일즈포스닷컴에 넘겨줬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다른 영역까지 세일즈포스닷컴에 빼앗길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최근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을 들여 세일즈포스닷컴의 비즈니스 모델과 유사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만을 계속 유지하다가는 장기적으로 성장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세일즈포스닷컴에 따라잡힐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IBM은 지난 달 12일(미국시각) ‘스마터 커머스’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및 세일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맨드텍(DemandTec)을 4억4000만 달러(한화 약 498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맨트텍은 유통∙소매업자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로, 온라인 상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IBM보다 일주일 전에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석세스팩터(SuccessFactors)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인수가는 무려 3조9000억 원입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9월에는 오라클이 1조7300억 원에 라잇나우(RightNow)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라잇나우는 제품 수요조사나 고객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오라클이 라잇나우를 인수한 것은 특히나 흥미롭습니다. 래리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그토록 비난하던 멀티-태넌시 기술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가 바로 라잇나우이기 때문입니다.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소프트웨어와 DB를 여러 고객(기업)이 사용하는 모델로, 앨리슨 회장은 “멀티-테넌시는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나의 DB에 여러 기업의 데이터를 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앨리슨 회장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래리 엘리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멀티-테넌시 기반의 SaaS는 인기를 끌었고, 오라클도 결국은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인수러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산업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보입니다. ‘빌려쓰는 소프트웨어’가 틈새가 아닌 대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디에스앤지 “클라우드 바람타고 올 15% 성장”…국내 유일 슈퍼마이크로 총판=“저희는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 상황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4일 서정열 디에스앤지시스템 대표<사진>는 기자와 만나 “올해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을 맞춰 그에 걸맞는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올 1분기 중으로 부설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등의 수요로 지난해에 비해 약 10~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에스앤지시스템은 미국 서버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유일의 총판이다. HP, IBM, 델, 후지쯔 등의 이름에 익숙한 국내 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상대적으로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슈퍼마이크로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10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서버 출하량을 기준으로 했을때 전세계 4위에 해당하는 괜찮은 브랜드이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는 HP나 IBM, 델 등 주요 서버업체에 비해 성장 속도 자체가 높은 편이다.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디에스앤지 역시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NHN 등에 서버를 공급하며,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슈퍼마이크로가 최근 대만에 생산 및 연구개발(R&D) 센터 구축을 완료하면서 아시아 지역 고객들은 이전에 비해 제품 수급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지역 고객을 위해 대만에 통합물류센터를 완공한 바 있다. 이전에는 미국과 네덜란드 등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중순 경부터 아시아 고객들은 대만 센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받게 되면서 물류,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를 얻게 됐다.

한편 슈퍼마이크로와 디에스앤지는 올해 ▲대형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호스팅 & 클라우드 컴퓨팅 등 2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버와 저비용 고사양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기반의 X9 서버 신제품과 GPU, 클러스터 솔루션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분석을 위한 신제품 ‘빌딩 블록 플랫폼 하둡(Building Block Platforms for Hadoop)’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오픈소스 대용량 데이터 분산 저장, 분석 기술인 ‘하둡’ 전문 업체인 클라우데라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될 것이다.

서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올해에는 서버의 경우, 신규보다는 노후자비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1/4분기 중으로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솔루션 최적화와 협업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슈퍼마이크로 제품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국 스토리지 업체 프라미스(Promise)의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는 이유... 정보보호 목적이 92%=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정보보호가 첫 번째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 전문기업 시트릭스시스템스 (www.citrix.co.kr, 한국지사장 오세호)가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전 세계 기업을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축 중인 기업의 92%가 정보보호를 이유로 꼽았다.

기업들은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통해 개인 디바이스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향상시키며, 리스크 관리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IT 의사 결정권자들의 86%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지 않았어도, 데스크톱 가상화가 정보보호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2013년 말까지 가상화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IT 의사 결정권자들 중 95%가 데스크톱 가상화를 매우 효과적인 정보보호 방안이라고 답했으며, 그들 중 97%는 데스크톱 가상화가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시트릭스가 시장 조사 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 나라별로 100명씩,총 11개국 1100명의 IT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졌다. 응답자의 4분의 3은 직원수 1000명 이상, 나머지는 직원수 500~599명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후지제록스, 인체감지·클라우드 기능 탑재한 A3 복합기 출시=한국후지제록스(www.fujixerox.co.kr 대표 정광은)는 인체감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A3 디지털 복합기 15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포트-IV C5575 및 도큐센터-IV C5575 시리즈 11종과 흑백 복합기 아페오스포트-IV 7080 및 도큐센터-IV 7080 시리즈 4종이다.

출력 속도는 분당 최고 75매에서 20매까지다. 특히 업계에서 최초로 적용된 인체감지기술 ‘스마트 웰컴 아이(Smart WelcomEyes)’와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웰컴 아이’는 사용자가 복합기에 다가가면 인체감지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해제시키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복합기를 작동시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3초 만에 절전모드에서 동작모드로 전환된다.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1분 내에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프린트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는 모바일 기기로 출력 작업을 할 때 기기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했지만, 신제품에 적용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구글 지메일이나 구글 독스에 업로드돼 있는 문서를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캔한 문서를 워드 및 엑셀 문서로 변환시켜주거나 사용자가 자신의 PC에서 출력 명령을 내린 문서를 사무실의 어느 복합기에서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출력할 수 있는 ‘애니웨어 프린트(Anywhere Print)’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 특히 애니웨어 프린트 기능은 별도의 서버 없이도 복합기를 최대 5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황인태 한국후지제록스 영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업에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CA, 리얼라이즈 클라우드 로드쇼 개최=한국 CA 테크놀로지스(www.ca.com/kr 대표 마이클 최)는 오는 1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리얼라이즈 클라우드(Realize the Cloud)’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서 CA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환경 구현시 고려할 주요사항을 제시하고, 보다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최 사장은 “올해 클라우드는 국내서도 본격적인 도입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비즈니스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IT공급망을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서 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IT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CA 테크놀로지스 리얼라이즈 클라우드 로드쇼의 행사정보 및 온라인 등록은 웹사이트(www.ca.com/kr )에서 할 수 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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