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에 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스퀘어와 넷플릭스, 핀터레스트, 플립보드 등 다수의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노스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EBS 볼륨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다수의 웹사이트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사이트가 다운됐다.
아마존 측은 즉각 “미국 동부 지역 가용성 존(Zone)의 속도가 저하되는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마존은 “EC2 인스턴스와 EBS 볼륨은 현재 다른 가용성 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아마존의 미국 동부지역 노스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에서만 발생한 장애는 이번이 4번째다. 특히 앞선 3번의 장애는 태풍과 정전 등에 의한 자연재해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번 장애는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동부지역에서만 계속해서 많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스버지니아주 애시번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AWS 전체 인프라의 70%가 몰려있는 만큼 장애가 발생하면 많은 업체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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