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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연내 10종 론칭

- 자체개발·퍼블리싱 3대7 비중 두고 사업 확장…내년 70종 이상 출시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드라고나’와 ‘퀸스블레이드’로 유명한 라이브플렉스가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연내 10종의 모바일게임 론칭에 이어 내년 70~100종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6일 라이브플렉스(www.liveplex.co.kr 대표 김병진)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 및 라인업 발표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병진 대표<사진>는 “무차입 경영에 현금보유도 많다. 캐시카우(텐트, 온라인게임) 사업 부분이 있어 예상하고 있는 100억 이상의 투자 자원도 확보돼 있다”며 “모바일게임은 라이프사이클이 1년을 넘기가 굉장히 힘들다. 뜬 게임도 순간적으로 사그라지는 시장인데 내년 70~100종 출시도 많은 게 아니다. 더 늘릴 생각도 있다”고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밝혔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미 출시돼 T스토어 무료부문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삼국군영전’을 시작으로 ‘대항해미니’, ‘저거노트’, ‘포켓영웅문’ 등 연내 10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내년 2월경에 모바일 브랜드 ‘게임클럽 미니’를 내세울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게임 브랜드인 게임클럽의 주 이용자층인 20~40대를 감안해 모바일에서도 통일성을 이어간다. 연내 출시할 게임들은 가벼운 캐주얼 장르보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게임 위주다. 향후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여기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트렌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김 대표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을 3대7 비중으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인력을 소싱하기가 쉽지 않고 국내는 이직이 굉장히 심한 시장이라서 모든 게임들에 대한 자체 개발 위험하다”며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가 한달단위로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대응을 위해서 유럽이나 러시아 등의 게임을 소개(퍼블리싱)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자체 개발은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모바일 부분 인력은 45명 정도다. 김 대표는 전체 게임사업 중 모바일과 온라인 간 비중을 내년 30:70정도로 예상하고 향후 모바일의 비중을 전체 70%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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