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정전으로 인해 또 다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애는 아마존의 미국 동부지역 노스버지니아(North Virginia)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컴퓨팅 서비스인 EC2와 관계형데이터서비스(RDS), 엘라스틱 빈스톡 등 일부 서비스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로쿠와 파스, 핀터레스트, 쿼라, 훗스위트 등 AWS 이용 업체 중 일부가 이로 인해 약 8시간 가량 피해를 입었다.
AWS 장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아일랜드의 더블린 지역에서 번개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있었으며, 같은해 4월에도 미국 동부지역에서 데이터 복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이용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미국 동부지역의 경우는 지난 14개월 동안 3번의 정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 버지니아 애시번에 위치한 아마존 데이터센터는 전체 인프라의 약 70%가 몰려있는 곳이다. 그만큼 장애가 발생하면 피해를 입는 업체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장애로 서비스 인프라를 여러 곳에 분산시키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AWS는 서비스 상태 대시보드(Service Health Dashboard)<사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로 서비스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 AWS 측의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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