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노스버지니아(North Virginia) 등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일대에 시속 70~80마일(112~128㎞) 속도로 몰아닥친 강풍으로 아마존의 노스버지니아 애시번 메인 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와 헤로쿠,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약 30분 만에 전력은 복구됐지만, 이들 업체들의 서비스는 복구되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진공유서비스 업체인 인스타그램의 경우, 서비스 복구에만 약 15시간 이상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여러 데이터센터에 IT리소스를 분산시켜 놓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또한 영향을 받았다. 이는 아마존의 엘라스틱 로드 밸런싱 서비스에 문자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마존의 노스버지나 데이터센터는 지난 14개월 동안 4번의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불과 보름전인 지난 6월 15일 경에도 이 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장애로 이어졌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AWS 전체 인프라의 약 70%가 몰려있는 만큼 장애가 발생하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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