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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대형 전지사업 좋지 않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19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IR) 현장에서 “중대형 배터리 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저조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대형 전지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컸다”며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 기대만큼 수익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올해보다 매출은 늘겠지만 이익이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주요 고객사인 GM의 가동중단이 전지사업 부분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르노 역시 당초 예상보다 배터리 구매 물량이 줄었는데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하이브리드 등은 예상보다 더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화학은 3분기 매출 5조8335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 순이익 4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27.5%, 14.4% 늘었으나 전지 부문은 4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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