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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 OLED 소재 공장 폭발사고… 사상자 14명 발생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LG화학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공장에서 23일 오전 10시경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3여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OLED 소재 제조에 쓰인 휘발성 물질인 폐(廢) 다이옥산을 담은 200리터들이 드럼통 2개 가운데 1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드럼통은 OLED 제조공정과 연결된 것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며 “내용이 나오는 데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구내에 OLED물질공장을 착공, 최근 완공해 사고 하루 전인 지난 22일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안전 기원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비 관리 점검 소홀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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