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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윈도8 무료 업그레이드' 계획 세운다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오는 25일(현시지각)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PC 업계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행보는 신제품 출시다.

실제로 국내만 하더라도 윈도8 출시에 발맞춰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등 주요 PC 회사들이 일체형PC와 태블릿을 준비중이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윈도8의 ‘메트로’라 부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또 다른 윈도8 효과를 노린 전략도 준비중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PC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윈도8이 얼마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신규 수요보다는 해당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안정적인 성장을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하다.

11일 LG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 PC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윈도8 무료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LG전자 공식 대리점인 '베스트샵'을 통해 구입한 제품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기존 LG전자 PC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윈도8 업그레이드 지원을 MS와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윈도8 업그레이드와 관련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모델과 업그레이드 시기는 미정이며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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