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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거물들이 바라보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보안위협 그리고 SNS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VM웨어가 개최한 ‘VMWORLD2012’행사에서 IT업계의 거물들이 모여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IT벤더로서 자사 업무에 모바일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와 SNS를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에 대한 IT업계 거물들의 얘기에서 그들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업내 적용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VM웨어가 마련한 CEO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인사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사진> 오른쪽부터 조 투치(EMC CEO), 폴 마리츠(VMware CEO), 톰 조젠스 (넷앱 CEO), 팻 겔싱어 (VMware 차기 CEO), 마이클 델 (델 CEO)가 바로 그들이다. 다음은 자유로운 토론에서 나온 이들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모바일 오피스 운영에 대해

(마이클 델)델에는 3가지 유형의 직원이 있다.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직원과 비정기적으로 사무실에 나오는 직원, 그리고 전통적인 사무실 상주 직원이다. 하지만 이젠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의 직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나는 델의 프로세스 혁신도 기술에 의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작업 방식과 이를 실현해줄 툴(Tool)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 환경에서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기업에서의 보안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가상화 기술이 기업의 보안에 있어 도움은 되겠지만 이를 위협하는 보안 요인은 점차 대두될 것이다.

 

▲기업 보안에 대해

(폴 마리츠)보안이 기업에 있어 점점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현재 기업 보안은 이차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컨트롤과 체크, 바로 두가지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변화할 것이다. 물리적 보안의 경우 전화기 안에 칩을 넣어 체크할 수 있다. 비즈니스와 개인전화를 구별하는 것이다. 많은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IT는 혁신을 과연 이뤄내는가?

(조 투치)IT를 생각하지 않고는 생산성과 혁신을 얘기할 수 없다. 생명공학기업도 IT를 빼면 남는 게 없다. 실제로 그들의 경우 지난 10-20년간 IT예산의 4/3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쓰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것을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유지보수에 쓰이는 예산을 줄여 다른데 사용해보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레거시시스템에 대한 신경은 그만 하고 다른 활용방법을 찾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IT혁신은 또 일어날 것이다. 다만 42년째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비슷한 IT용어가 반복되는 경우는 아쉽다.


(톰 조젠스)
나는 CIO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다고 얘기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CIO는 CEO가 걱정하는 리스크에 대해 IT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IT가 도움이 된다는 것에서는 미래를 위해서도 낙관적이다.


▲기업에서의 소셜미디어 적용


(폴 마리츠)기업에 SNS를 접목하면 직원들의 시간낭비를 방조할 것이다(웃음). 사내 SNS에서 다양한 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이메일을 대체하는 것으로 볼수도 있다. 하지만 SNS와 이메일은 영역이 다르다. SNS는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고객지원에 대해 이메일로 질문을 하게 되면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SNS는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를 즉각적으로 얻을수 있다. 기업이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이메일로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는데 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됐다. 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수 있게 된 것,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한 정보다. 또 SNS는 기업의 정보수집방법만 바꾼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법도 바꾸고 있다.

 

▲고객서비스와 SNS

(마이클 델)SNS는 고객과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에 20억건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를 특히 돈독하게 하는데는 SNS를 접목한 컨택센터만한 것이 없다. 델은 이를 소셜컨택센터로 칭하는데 고객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안전한가.

 

(폴 마리츠)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자신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다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즉 정보의 컨트롤을 잃게 되면 그것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인지시켜야 한다. 자신의 단말기를 사용할지라도 이 회사에서는 다른 유형의 규칙이 있다는 것과 그 이유를 납득시켜야 한다. 그런 규칙을 존중하도록 해야 한다.

 

(마이클 델)만약 금융권에 일한다고 가정하면 BYOD는 보안문제가 중요할 것이다. BYOD를 적용하는 것은 산업군마다 그 위험도가 다를 것이다. 스마트폰에 개인이 설치하는 무료 앱이 항상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앱이 기업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도 있다. CIO는 회사에서 소유하지 않은 장비에 대한 보안 위협에 대해 긴장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상일 기자 블로그 = IT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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